• 입력 2019.06.08 00:10
(사진=김상교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김상교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클럽 버닝썬의 최초 고발자인 김상교 씨의 SNS 게시물이 눈길을 끈다.

지난 6일 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능범죄수사대장, 강남경찰서장이 내사 막아' 쉽게 말해 강남경찰서장이 직권남용으로 버닝썬 수사를 막았다. 그리고 '강남경찰서장 이재훈'은 작년 말 강남구의원한테 상을 탔다"는 글과 함께 노컷뉴스 기사 캡처본을 여러 장 게재했다.

김 씨는 "경찰총장 윤총장 윤규균 '강남서 생활안전계 출신' 현 민갑룡 경찰청탁 인사발탁에 핵심 인물 '청와대 윤규균'이라는 소리가 무성하다"며 "실제로 경찰대 9기 동료들이 얽혀있는 걸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또 "아직 내 폭행에 대한 단 한 명의 사과도 없었다. 반 년이 되간다. 경찰독직폭행은 '내사종결'로 검찰송치도 하지않고 종료 지켰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미친듯이 맞았고 오른손에 감각을 잃었다. 뼈는 부러졌고 이가 깨졌고 얼굴은 피범벅이 됐다. 목은 움직일수도 없었고 한겨울 밤에 사래가 걸리면 부러진 갈비뼈 때문에 기침도 못하고 소리도 못지르고 움직일 수가 없어 아침까지 깨있었다"면서 "복부내장근육이 다 녹아 소화도 안 되고 몇 달간 부어 있었다. 병원은 경찰폭행이라는 이유로 진료거부를 했고 아침마다 부모님이 다 큰 내몸을 일으켜줬다. 그래도 나를 폭행한 경찰은 없단다"라고 적었다.

그는 "현충일 행사 잘 해라 대한민국아"라며 "#현충일 #비가오니 #아프다 #경찰집단폭행 #경찰대9기"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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