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6.07 17:36
히식스 밴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60년대 BTS'라 불리는 히식스 밴드의 2019 여름 콘서트가 오는 15일 삼익악기 엠팟홀에서 열린다.

지난 1967년 데뷔한 밴드 히식스는 현재의 ‘BTS'를 능가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그룹으로 70년대 최헌이라는 탁월한 보컬리스트와 함께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내면서 대중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최헌의 솔로 독립과 함께 히트곡 퍼레이드는 멈췄지만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로 구성된 밴드답게 독보적 음악성과 연주 실력으로 명맥을 이어왔다.

히식스를 만들었던 원년 멤버 베이시스트 조용남을 비롯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으로 잘 알려진 전설적 드러머 백천남, 그룹 ‘야생마’ 출신의 남상구 그리고 키보디스트 김영태와 기타리스트 최훈 등 최고의 뮤지션들로 이루어져 있다.

국내 최고령 밴드이자 최장수 밴드인 히식스는 데뷔 50주년을 맞은 지난 2017년 이후 꾸준히 단독 콘서트를 이어왔고, 올해부터는 매월 한 차례 전설의 밴드 데블스, 딕훼밀리와 함께 ‘블루진 고고’ 콘서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여덟살 국악신동 김태연과의 만남이다.

70대 최고령 밴드와 최연소 국악 신동의 만남이 극적으로 성사되면서 한 무대에서 보여줄 그들의 음악적 콜라보에 온통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태연은 판소리를 비롯한 다양한 음악적 재능으로 최근 3‧1운동 임정 100주년 기념음악회와 미국 워싱턴DC 케네디홀에서 공연을 가질 만큼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음악 신동으로 꼽히고 있다.

‘부모님께 청춘과 낭만을 찾아주자’는 공연 취지에 걸맞게 이번 히식스의 콘서트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부모자녀 동반예약 할인’이다.

부모님과 자녀가 이 공연을 동반 예약하고, 동반 입장할 경우 입장료를 50% 할인해준다.

60~70년대에 젊은 시절을 보낸 부모님들께 그 시절의 음악을 통해 청춘과 낭만을 찾아주자는 취지. 또 하나 관객에게 다양한 선물도 제공된다.

히식스의 공연을 주최하는 삼익문화재단에서 기타와 우쿨렐레를 추첨을 통해 관객에게 증정한다.

입장권 구매는 인터파크 티켓과 스윗뮤직을 통해 할 수 있다. 입장료는 4만원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