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6.07 18:13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마크로젠이 설립 22주년을 맞아 강남 테헤란로에 사옥을 마련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

마크로젠은 7일 강남구 소재 대봉빌딩을 사옥으로 매입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마크로젠은 지난 20여년 간 전 세계 리서치 시장을 선도해온 글로벌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탁월한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임상진단 및 일반소비자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기술 중심 경영에서 고객 중심 경영으로 그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강남 사옥은 글로벌 B2C 시장 공략에 핵심 거점이 될 예정이다.

마크로젠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및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연내에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강남 사옥은 미주법인, 일본법인, 싱가포르법인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의 4대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마크로젠은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강남에 사옥을 마련함으로써 신제품 및 신사업이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고객 모두에게 한 발 더 가까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개인유전체 분석 등 고객 밀착형 신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강남 사옥을 통해 유전자 검사가 필요한 고객을 직접 만나고 니즈를 들을 것이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맞춤의학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는 매매와 인테리어, 취득 부대비용을 감안해 총 500억 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봉빌딩은 옛 SK 사옥 건물로 지하 2층~지상 15층, 연면적 6211m2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향후 르네상스호텔 부지 개발사업과 2023년 말 현대차 GBC 완공,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 개발 및 6개 철도노선 계획 등 주변 환경 개선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