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6.08 16:40
'검은사막' 신규 캐릭터 '샤이'. (이미지제공=펄어비스)
'검은사막' 신규 캐릭터 '샤이'. (이미지제공=펄어비스)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펄어비스가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를 기념해 이용자와 호흡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작고 귀여운 신규 캐릭터 '샤이'를 포함한 여름 업데이트 내용도 공개했다.

펄어비스는 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이용자 간담회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정경인 대표이사, 김재희 총괄 PD, 고도성 서비스실장 및 펄어비스 관계자와 250여명의 검은사막 이용자가 참석했다.

지난 5월 30일부터 펄어비스가 국내 직접 서비스를 시작한 검은사막은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각각 10배, 15배 늘었다. 일간 이용자 수(DAU)도 약 2배 증가하며 전반적인 이용자 지표가 상승했다.

정경인 대표는 "비공개 테스트로부터 6년간 함께 했던 카카오게임즈에 감사드린다"며 "한국 서비스를 직접 담당함으로써 펄어비스 이름으로 여러분과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검은사막 이용자분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펄어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펄어비스는 이용자가 회사를 방문해 검은사막의 개발 과정을 직접 확인하는 '미트 앤 그리트', 펄어비스 관계자가 직접 이용자를 찾아가는 '보이스 오브 어드벤처', 길드 회식 지원, 이번 하이델 연회와 같은 오프라인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가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가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검은사막 서비스 이관 후 최초의 업데이트 정보도 공개됐다. 펄어비스는 오는 19일 샤이를 업데이트한다. 검은사막의 18번째 클래스 샤이는 전투와 버프 능력을 동시에 갖춘 보조형 캐릭터다.

간결한 이동기술로 빠르게 여기저기를 누비며 자기 몸만한 커다란 부메랑을 휘둘러 전투를 펼친다. 사람들의 안 좋은 기억을 치유하는 은은한 빛줄기 '비츠아리'로 아군을 치유하거나 보호할 수 있어 전장에서 다재다능한 역할을 수행한다.

샤이는 부메랑을 총 세 번 던지는 '하나 둘 셋', 전방을 향해 부메랑을 집어 던지는 '내팽개치기', 숨어있는 적을 발견하는 '찾았다!', 자신의 주변에 영역을 선포해 아군을 보호하는 '이리와 숨어', 자신과 아군을 치유하는 '아프지마', 순간적으로 죽은 척하기를 시전하는 '꾀꼬닥' 등의 스킬을 사용한다.

김재희 PD는 "샤이는 검은사막 최초의 보조형 캐릭터다. 기존 17개 클래스를 제작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자인했다"며 "기존 클래스와 다르게 샤이는 채집과 연금에 장점이 있다. 추후 각성이 나와도 공격보다는 보조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8일부터 샤이 글로벌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사전 등록에 참여하면 '카마실브의 축복(7일), 봉인된 전투의 서(7일), 봉인된 생활의 서(7일), [당나귀] 와일드 캐롯 마구(7일)를 받는다.

이와 함께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생활 콘텐츠 강화 및 밸런스 개편, 사냥터 추가, '점령전' 개편, 신규 PVE 콘텐츠 '피의 재단', 이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 등을 게임에서 만날 수 있다.

대양 콘텐츠에는 조류와 풍향이 추가되며 새로운 섬이 등장한다. '임진왜란' 등에서 맹활약한 조선 시대 배 '판옥선'도 추가된다.

김재희 PD는 "지금까지 게임을 개발하고 문제를 고치기만 했을 뿐 재미를 만들지는 못했다"며 "단순히 게임을 개발하거나 개선하는 것을 넘어 재미를 만드는 펄어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기존 모험가나 복귀·신규 이용자가 검은사막을 접했을 때 '예전보다 나아졌다' 또는 '재미있다'라는 말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펄어비스가 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를 개최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펄어비스가 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를 개최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