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6.09 09:58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6일 중앙아시아 순방을 위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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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왕진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박 8일간의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 3국 국빈방문을 위해 9일 출국한다. 특히 한국 대통령의 노르웨이·스웨덴 국빈방문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우선 문 대통령은 9일부터 11일까지 핀란드 헬싱키를 방문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현지시각)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양해각서 서명식, 공동기자회견을 한다.

같은 날 오후 의회 의장을 면담하고 북유럽 최대 첨단기술 허브인 오타니에미 산학연 단지를 찾는다. 저녁에는 니니스퇴 대통령 내외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11일 안티 린네 신임 총리와 회담하는 데 이어 국립묘지 헌화,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 핀란드 주요 원로지도자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두 번째 순방국인 노르웨이의 오슬로로 향해 13일까지 노르웨이에 머물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12일 오전 공식 환영식, 2차 세계대전 참전비 헌화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며, 오슬로 대학에서 열리는 오슬로포럼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친다. 의회 의장 면담과 정부 주최 오찬, 답례 문화공연 참석에 이어 저녁에는 하랄 5세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13일 오전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협정 및 양해각서 체결,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을 방문, 한국 기업이 건조한 군수지원함에 승선한다. 이어 노르웨이가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인 그리그가 살았던 집을 방문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순방지인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는 14일 오전 공식 환영식으로 시작으로 의회 의장 면담 및 의회 연설을 한다. 이어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주최 친교 오찬과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에릭슨사에서 개최하는 e-스포츠 친선전 및 5G 기술시연도 관람할 예정이다.

15일 오전에는 스테판 뢰벤 총리와 회담한 뒤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오후에는 소셜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허브인 노르휀 재단을 시찰하고,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어 답례 문화행사에 참석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순방은 혁신성장과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협력 기반을 확충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과정에서 북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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