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06.09 11:21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갑)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갑)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2024년까지 석면 완전제거 추진을 선언한 가운데, 지역 전체 학교의 석면제거를 위해서는 총 1185억 원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이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인천광역시교육청 각급학교 석면 보유 현황'에 따르면, 인천시 내 269개 학교의 전체 석면 면적은 852,763㎡로 여의도 면적의 약 3분의 1에 달했다.
 

또한 인천 소재 모든 학교의 석면 제거를 위해서는 총 1185억 원의 재원이 필요하며, 교육청 목표 시점인 2024년까지 완전 제거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연간 약 20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 30일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2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학교들의 석면 제거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으며, 올해 제거대상 학교는 병설유치원 9곳과 초등학교 29곳, 중학교 13곳, 고등학교 13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65개교(18만㎡)이다.
 
박찬대 의원은 “학교 공기질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에 대한 석면 노출 문제도 심각하게 다뤄져야 될 사안”이라며, “아이들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의 완전 제거를 위해 관련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여 모든 학교의 석면 제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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