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06.09 18:53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평택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캠프 험프리스와 팽성읍 안정리 일원에서 8만여명의 내외국인이 참여한 가운데 '한미 어울림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주한미군 평택시대 개막과 미8군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경기도와 평택시, 미8군사령부가 공동 주최했다.

이번 축제는 계룡 군(軍)문화축제 규모의 전국 단위 행사로서 미 육군 헬기 레펠과 미군장비 전시체험, 특공무술 시범, 의장대·군악대 공연, 체험부스 등이 다채롭게 진행돼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8일 찾아가는 음악회로 개최한 국방TV 위문열차 공연은 미군과 한국군이 함께 화합을 다지는 의미로 많은 연예병사와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 많은 전국의 팬클럽 회원은 물론 멀리 일본에서도 방문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아울러 행사 기간중 부대 밖에서는 댄싱카니발과 한미친선 한마음 축제가 함께 병행돼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지난 2월 미8군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축제는 함께 어울리는 축제, 안전하게어울리는 축제, 다채롭게 어울리는 축제라는 네 가지 컨셉으로 TF팀을 구성해 세심한 부분까지 손님맞이 준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향후 축제 전문가들의 자문과 시민사회의 의견을 청취해 인구 50만 대도시 평택과 주한미군 평택시대에 걸맞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축제문화 개선을 위해 오는 7월중 전문가 초청토론회 자리를 통해 이번 축제에 대한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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