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06.10 10:04
DMZ다큐제작지원을 받은 B급며느리 상영 모습.<사진=경기도>
DMZ다큐제작지원을 받은 B급며느리가 상영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DMZ국제다큐영화제는 12일 고양시를 시작으로 평택·부천·김포·군포·안산·남양주·파주 등 도내 8개 지역에서 지역 정기상영회를 개최한다.

지난해는 경기도 6개 지역에서 50여 차례 상영돼, 3000여 명의 관객이 관람하는 기회를 가졌다. 각 지역 시민단체와 협력해 지역민들이 보고 싶은 다큐멘터리를 상영,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월 지역 정기상영회 상영작은 총 5작품으로 '평양 스타일’의 단편 영화 제작을 위해 분투하는 안나를 담은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6월12일 고양), 폴란드로 보내졌다가 갑자기 송환된 1951년 한국전쟁 고아 1500명의 이야기를 다룬 추상미 감독의 '폴란드로 간 아이들'(6월13일 평택, 18일 김포, 20일 군포), 생계를 위해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여성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마담B'(6월25일 안산), 일본에서 건축과 채소 재배를 함께하는 90세, 80세 노부부 이야기 '인생 후르츠'(6월27일 남양주), 전생과 현생을 초월한 스승과 제자의 신비로운 이야기 '다시 태어나도 우리'(6월30일 파주)등이 소개된다. 

7월에는 부천시에서 '댄서'(7월 12일)를 판타스틱 큐브 극장에서 상영한다.

DMZ국제다큐영화제 관계자는 “다큐멘터리 관람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지역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상영회를 열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양한 상영기회를 만들어 다큐멘터리 영화에 대한 관심을 키우겠다”라고 말했다.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정기상영회는 11월까지 매월 볼 수 있으며, 상영관과 일정을 비롯한 상세한 정보는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각 지역별 주관 시민단체 연락처 또는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 11회를 맞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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