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6.10 14:28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천렵질'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민경욱 SNS)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천렵질'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민경욱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을 '천렵질(냇물에서 고기잡이)'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된 가운데 네티즌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한 포털사이트 네티즌들은 "인간성을 포기했다", "뭐가 막말인가? 천렵질 순수한 우리말이다", "천렵질은 낚시라는 뜻이다", "말을 품위있게 쓰세요", "사용한 단어가 문제다", "천렵질이 무슨 욕설이냐?", "대통령이 외교 다니는걸 천렵질이라고 말하는게 정상이냐?", "틀린말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민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야당의 정당한 비판을 꼬투리 잡고, 막말로 몰아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악의적 시도가 장탄식만 불러일으킨다"며 "(천렵질이) 막말이라면 그 말을 불러일으킨 문제 행동이 무엇이었는지도 따져 물어야 균형 잡힌 시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실과 사실에 대한 비판을 두고 모조리 막말이라 몰아세우며, 두 눈 치켜뜨는 것을 충성으로 착각한 (민주당) 대변인의 과도한 대응"이라며 "제1야당 대변인이자 국회의원으로서 앞으로도 더욱 가열 차고 합리적인 정부여당 비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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