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6.10 16:28

작년 5월보다 12% 늘어난 50만3000명 받아

(사진제공=고용노동부)
고용보험 가입자수. (사진제공=고용노동부)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실업자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고용보험 기금으로 지급하는 구직급여의 지난달 지급 총액이 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 총액은 7587억원으로, 전년 동월 기록치인 6083억원보다 24.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 2월을 제외하고 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셈이다.

정부는 구직급여 지급 규모가 늘어난 이유로, 고용보험 가입을 확대하면서 급여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고용노동부)
구직급여 신청자가 매년 같은 기간 조사 결과 늘고 있다.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실제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는 50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44만9000명)보다 12.1% 증가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7만8000명)보다 7.8% 늘었다. 다만 전월보다는 1만3000명이 줄었다.

또한 구직급여 증가의 원인으로, 정부는 구직급여의 실질적 생계보장수준 강화 등을 위해 구직급여 상하한액을 지속적으로 인상한 부분을 언급했다.

구직급여 1일 상한액은 2014년 4만원에서 올해 6만6000원으로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인당 지급액도 2013년 92만원에서 지난 5월 151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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