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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6.10 16:20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매니저로부터 사기를 당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이력에 관심이 쏠린다.
유진박은 8살 때 미국의 음악 명문 학교인 줄리아드 스쿨에 입학했으며 6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또 고 마이클 잭슨 방한 콘서트와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연주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우울증과 조울증에 시달렸고, 일부 관계자가 그를 폭행·감금하고 착취했다는 보도가 나와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후 1990년대 유진박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은 매니저 김모씨와 15년 만에 재회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줄 알았지만 그의 사기 소식으로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한편,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가 유진박의 현 매니저 김씨를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이날 유진박은 자신의 SNS에 "매니저 분께서 어머님 유품을 몇년 전에 컨테이너에 보관하셨다"며 "연락을 해도 전화도 안 받으시고 연락방법이 없네요, 보관된 짐을 어찌해야 할까요"라고 글을 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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