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6.10 18:37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Bernadette Romulo Puyat) 필리핀관광부 장관. (사진=왕진화 기자)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관광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왕진화 기자)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필리핀관광부가 미식과 자연 농원 분야 개발 등 지속 가능한 관광에 투자와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오늘날 점점 더 많은 한국인이 필리핀을 제 2의 고향으로 느끼면서, 한류는 필리핀에서 중요한 사회문화적 요소로 자리잡았다"라고 말했다.

필리핀관광부 한국사무소는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관광부 장관의 방한을 기념해 이날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푸얏 장관은 이날 필리핀 관광의 주 고객인 한국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관광 인프라 개선 및 미식 관광, 자연 농원 관광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에 대해 소개했다.

필리핀에서는 현재 클락 국제 공항, 레가스피 국제 공항을 증축 중이며, 다바오, 칼리보, 일로일로, 푸에르토 프린세사와 라긴딩안 공항 개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필리핀의 새롭고 다양한 관광지의 접근성이 이전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왼쪽부터 마리아 아포 필리핀관광부 한국사무소 지사장,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관광부 장관, 베르나 에스머랄다 필리핀관광부 차관보 (사진=왕진화 기자)
마리아 아포(왼쪽부터) 필리핀관광부 한국사무소 지사장,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관광부 장관, 베르나 에스머랄다 필리핀관광부 차관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왕진화 기자)

필리핀관광부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전년도인 2018년 필리핀에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158만, 전체 방문객의 23.57%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한국인 관광객 수는 47만7087명이었으나 올해는 1분기 51만9584명으로, 전년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필리핀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푸얏 장관은 "2010년부터 한국은 필리핀 관광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곳"이라며 "오늘날 필리핀에는 자연 농원 관광지로써 허가를 받은 수 백 개의 지역이 있다. '환경 훼손이 적은 관광'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만큼, 이 지역에도 더 많은 분들이 방문할 것 같다" 말했다.

푸얏 장관은 지난해 10월 재개장한 보라카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보라카이의 성공 사례를 보홀이나 팔라완 등 다른 유명 관광지에도 적용할 계획이며, 지속 가능한 관광의 좋은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필리핀을 방문하는 많은 한국 관광객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 시설을 누리도록 할 계획"이라며 "아직 필리핀을 찾아보지 못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있다면, 올해 여름 휴가 등 많은 시간들을 이용해 다양한 필리핀 관광지들을 만나보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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