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6.11 09:22

유가 상승에 따른 캐나다 LNG 프로젝트 활황으로 국내 제품 진출 확대 기대

캐나다 캘 (사진출처=픽사베이)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전경. (사진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코트라는 11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리는 '제51회 캘거리 국제석유전시회(GPS)'에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관은 동산밸브, 삼영피팅, 센코 등 밸브, 피팅, 가스감지기 분야를 중심으로 오일샌드 기자재 전문 업체 10개사로 구성됐다. 코트라는 지난 2007년부터 13회째 한국관을 개설해 참가하고 있다.

GPS는 지난 1968년부터 캐나다 석유업계의 대표 도시 캘거리에서 개최된 북미 최대 석유산업 관련 전문 전시회다. 지난해 참가기업 수는 115개국 1100개사에 이르고, 약 5만2000여 명이 참관했다.

지난해 대미 수출이 호조를 띄는 등 캐나다 에너지 산업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캐나다의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동향을 국내 기자재 기업은 눈여겨봐야 한다.

최근 캐나다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13개 LNG 터미널 건설이 정부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해 말 LNG 수출터미널 건립을 골자로 하는 400억 달러 규모의 'LNG 캐나다 프로젝트'가 착공됐다. 키티맷 LNG 프로젝트 등 후속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 정부의 수출시장 확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캐나다의 LNG 수출은 지난 3년 동안 30%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피팅 및 산업용 밸브류 등을 포함해 우리나라 기자재의 북미시장 진출에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국내 주요 에너지기자재의 대캐나다 수출은 2억 달러로 31% 증가했다.

정형식 코트라 밴쿠버무역관장은 "캐나다 내 LNG 수출인프라 건설과 항만, 철도 등 에너지자원 운송설비 보강에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국내 기자재 수출기업의 관심과 진출이 필요하다"며 "코트라는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와 시장개척을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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