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6.11 12:26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화장품 에센스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시작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 에센스 제품을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선정해 현재 유통 중인 52개 제품을 수거·검사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검사대상은 천연추출물로 구성된 에센스 38품목과 국민청원에서 검사를 요청한 업체의 14개 제품 등 모두 52개 제품이다. 검사는 청원 관련 항목인 미생물한도(총호기성생균수)와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특정 세균(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3종) 등 4개 항목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국민청원 검사는 지난 1월 검사대상 채택을 위한 추천기준수를 2000건으로 정한 이후 그 기준을 넘어선 첫 사례다. 당시 소비자는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화장품 에센스를 구입했는데 곰팡이로 추정되는 검은 반점이 발견됐다”며 검사를 요청했다.

식약처는 “7월 중 제품 검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단계별 진행과정과 결과는 팟캐스트와 SNS 등을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또 위반행위가 확인되면 회수 및 폐기, 또는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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