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6.11 14:54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 슈퍼 6000 클래스 첫 우승 거둔 장소서 시즌 2연승 도전
정연일, 조항우 등 공식테스트로 최적의 컨디션 증명하며 시즌 첫 우승에 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ASA 6000 클래스 경기장면 (사진=손진석 기자)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ASA 6000 클래스 결승 경기장면 (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가 오는 16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다.

올 시즌 처음으로 KIC에서 치뤄지는 ASA 6000 클래스에는 KIC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드라이버들이 있어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드라이버는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김종겸 선수다. 지난해 해당 클래스 시즌 챔피언을 차지했던 그는 지난 2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승을 따내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 선두로 올라섰다.

본격적인 시즌 챔피언 타이틀 도전에 나선 가운데 이번 3라운드 레이스를 통해 시즌 2연승을 노리고 있다.

김종겸 선수는 지난해 KIC에서 치러진 3라운드 경기에서 ASA 6000 클래스에 참가한 이래 처음으로 우승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리며 결국 시즌 챔피언에 까지 오르는 시발점 역할을 했다.

KIC에 대한 좋은 기억은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조항우 선수도 가지고 있다. KIC에서 치른 ASA 6000 클래스의 최단 시간 랩 타임 기록(코스 레코드)은 조항우가 지난 2015년 10월 17일 예선 당시 기록한 2분11초673이었다.

KIC에서 가장 빠른 드라이버 조항우의 기록은 4년 가까이 깨지지 않고 있다. KIC에서 열린 역대 21번의 경기 중 6차례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최다 폴 포지션 획득 기록도 가지고 있다. KIC에서는 두 차례 ‘폴 투 윈’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는 팀 챔피언십 포인트에 포함할 2명의 드라이버로 조항우와 야나기다 마사타카를 선택하며 조항우에게 신뢰를 표현했다.

KIC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드라이버와 경쟁할 상대로는 최근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꼽힌다.

ENM 모터스포츠의 베테랑 듀오 오일기와 정연일은 지난 4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치른 2019 시즌 2차 오피셜 테스트에서 빠른 기록을 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ASA 6000 클래스 공식경기의 베스트 랩 타임은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 선수가 지난 2017년 8월 작성한 1분36초350이었는데 오일기와 정연일 모두 이보다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해 시선을 모았다.

슈퍼레이스 2라운드를 찾아준 관람객을 위해마련된 즐길 거리(사진=손진석 기자)
슈퍼레이스 2라운드 관람객을 위해 마련된 즐길 거리(사진=손진석 기자)

한편, 팀 순위 1위에 올라있는 서한 GP는 개막전 우승을 거뒀던 김중군을 대신해 정회원을 포인트 합산 드라이버로 선정하면서 깜짝 성적에 기대를 걸었다. 정회원은 KIC에서 열렸던 지난 시즌 2라운드 당시 우승을 차지하며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ASA 6000 클래스 경기를 비롯해 투어링카 레이스인 GT1과 GT2 클래스, BMW M4 쿠페의 원메이크 레이스인 BMW M 클래스, 개성만점의 MINI 쿠퍼들이 나서는 MINI 챌린지 코리아,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레디컬 컵 아시아 등 다양한 레이스가 KIC에서 펼쳐진다.

서킷 위에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레이스와 더불어 경기장에 마련된 이벤트 존에서는 재미있는 즐길 거리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증강현실(AR)을 통해 ASA 6000 클래스 차량을 살펴보고, 드라이버 카드를 수집할 수 있는 슈퍼레이스 AR은 새로운 장소인 영암 KIC에서도 이어진다.

레이스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슈퍼레이스 버추얼 챔피언십, 어린 아이들도 드라이버가 될 수 있는 드라이빙 스쿨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다수 준비돼 있다. 모터스포츠의 중심지인 영암 KIC가 레이스와 이벤트로 흥겹게 들썩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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