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6.11 17:49
에콰도르 국기 (자료=픽사베이)
에콰도르 국기. (자료=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12일(현지시간) 에콰도르 현지에서 에콰도르 생산무역투자수산부 품질안전국과 양국 간 수산물 위생 협력 강화를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에콰도르 수산물 수입량은 지난해 1만톤(7400만 달러)로 2013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이낙연 국무총리의 에콰도르 순방 시 에콰도르 부통령이 수산물 위생 협력을 요청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이다. 당시 이 총리는 “양국 수산물 위생당국 간 회의에서 관련 사항에 대해 진전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수산물 위생당국은 이번 회의에서 2012년 11월 체결된 ‘한-에콰도르 수산물 위생안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일부 개정해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속적으로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에콰도르산 수산물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수품원은 매년 에콰도르 현지 수산물 위생점검을 실시해 수산물 생산·가공단계에서의 위생문제가 사전에 차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업무협약 개정 외에도 에콰도르에서 수입되는 냉동새우의 질병이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파견검역 방안 및 에콰도르 공무원의 기술연수 등 공적개발원조사업도 논의할 계획이다.

우동식 수품원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에콰도르와의 수산물 위생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에콰도르에서 수입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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