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6.11 18:5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과 핀란드는 혁신기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하고,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미래산업 분야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핀란드 고용경제부는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 MOU를 체결했다.

양국 정부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과기공동위를 개최하고, ICT 정책을 공유하고,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핀란드 에스푸 시 내의 오타니에미 혁신단지를 비롯한 타피올라, 케일라니에미 등 3개 혁신단지를 관리하는 핀란드 에스푸 마케팅과 한국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10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구 내 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기업 간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11월 개최되는 SLUSH 행사와 연계하여 한국 스타트업의 피칭데이와 기업교류 워크숍을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성장한 핀란드의 오타니에미 혁신 단지를 방문했다.  

방문은 핀란드가 10여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세계 최고의 혁신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을 청취하고 이를 통해 대기업 위주의 우리나라 성장 동력의 다변화와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오타니에미 혁신단지 내 인재양성과 기술개발의 중심축인 알토대와 국가기술연구소(VTT)의 역할 및 성과를 확인하고, 산학연 생태계를 통해 성장한 위성 분야 스타트업인 아이스아이와 핀란드 내 한인 스타트업인 ‘포어씽크’의 창업 경험을 공유했다. 

연세대와 알토대가 진행하고 있는 재난현장에서 무인이동체로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위치추적, 가상‧증강현실(VR‧AR) 등 실감 영상을 구현하는 5G 공동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한 혁신 주도형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 연구개발특구의 인재육성과 R&D, 이를 통한 창업과 기업 발전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산학연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함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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