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6.12 08:55
대한민국이 에콰도르를 1-0으로 꺾고 U-20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이 에콰도르를 1-0으로 꺾고 U-20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남자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폴란드 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에콰도르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 초반 한국은 에콰도르의 짧은 패스와 개인기에 좀처럼 공격기회를 살려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24분 호세 시푸엔테스의 중거리슛이 수비수 맞고 굴절돼 한국의 왼쪽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가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39분 에콰도르 진영 중원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은 상태에서 상대 선수들이 진영을 제대로 갖추기 직전 이강인이 빠르게 땅볼 패스를 찔러줬고, 최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상대방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각) 오전 1시 우치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U-20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1983년 멕시코대회에서 이룬 4강 신화를 뛰어 넘어 우승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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