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6.12 09:40
일산화재 (사진=SBS 캡처)
일산화재 (사진=S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남성이 홧김에 불을 질러 주민 7명이 다치고 7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12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9시 50분쯤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 14층에 사는 남성 A(19)씨가 라이터를 이용해 옷장에 불을 질렀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70여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7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화재가 발생한 집 내부 중 163㎡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54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은 화재 발생 약 2시간 만에 A씨를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검거했으며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와 싸워서 헤어지고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술에 취한 상태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