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6.12 09:45
이희상(오른쪽) 티맥스데이터 대표와 서정식 현대기아자동차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티맥스데이터)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 티맥스데이터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IT 인프라에 적용할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에 자사의 '티베로'를 공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현대기아차 공급을 시작으로 현대차그룹 전체 IT 시스템의 표준 DBMS에 티베로 도입이 확산되도록 티맥스데이터는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높은 기술 경쟁력과 비용절감 효과를 갖춘 데이터베이스 관리 솔루션을 지속 모색해 왔으며, 티맥스의 티베로를 점진적으로 채택해 왔다.

티맥스는 지난 2009년 처음 현대기아차에 티베로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토대로 2011년에는 현대하이스코 등의 다른 계열사에도 티베로를 확산시켰다. 

수년간의 성능 검증을 거쳐 2013년 현대기아차의 표준 DB 제품으로 등재됐다. 이후 무제한 사용 계약(ULA)을 통해 지금까지 총 320여 업무 시스템(2018년 기준)에 티베로를 성공적으로 적용 및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티베로가 현대기아차 핵심 업무의 표준 DBMS로도 선정됐다. 티베로가 현대기아차의 전체 업무에 대한 표준 DBMS로 격상됨에 따라 향후 생산, 자재, 판매, 금융 등 국내 IT 인프라는 물론 북미, 중국, 유럽, 인도 등 글로벌 DB 시스템에도 티베로의 일괄 도입이 확산될 전망이다.

양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정식 현대기아차 ICT본부 전무는 "국산 DBMS 티베로는 경제성은 물론 성능과 안정성을 갖췄기에 앞으로도 현대기아차의 많은 업무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희상 티맥스데이터 대표는 "글로벌 톱5 자동차 기업인 현대기아차와 시스템 SW 원천기술을 보유한 티맥스가 세계 초일류 기업을 향한 협력을 지속한다면 양사 모두가 비즈니스 기회를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티맥스는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티베로가 현대기아차는 물론 계열사의 수많은 업무에도 안정적으로 적용되어 메인DB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어난 DB 제품과 기술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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