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06.12 11:51

개방형·거점형 축구스포츠클럽 운영…G-스포츠클럽 운영 다양화

정몽규(왼쪽부터)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재정 경기교육감,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이 11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지난 11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 경기도의회(의장 송한준)와 공동으로 G-스포츠클럽 활성화 및 개방형․거점형 축구스포츠클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스포츠클럽은 지역사회기반의 스포츠클럽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삶과 스포츠복지 실현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핵심 정책이다.

협약식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 염종현 대표의원, 천영미 제1교육위원장, 조광희 제2교육위원장, 황대호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란과의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앞두고 진행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교육청과 대한축구협회는 G-스포츠클럽을 확대해 학생이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경기도의회는 G-스포츠클럽이 제도적으로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개방형·거점형 축구클럽’은 학생에게 스포츠복지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대안적 스포츠클럽이다. 2019년 하반기에 수원지역 시범사업 후 2020년에는 경기도 지역에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개방형·거점형 축구클럽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지속적으로 제기된 위장 전입, 불법합숙소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병역혜택을 받는 축구선수들은 사회봉사활동으로 G-스포츠클럽 참가 학생들을 지도할 예정이어서 추후 관심이 집중된다.

이재정 교육감은 “G-스포츠클럽 확대로 공정·협동·도전이라는 스포츠 가치가 학생들 삶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G-스포츠클럽 안정적 정착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몽규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교 축구클럽의 선수 수급이 용이해지고, 창단이 늘어나 G-스포츠클럽 활성화와 함께 새로운 개방·거점형 학교 모델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가 달성되기를 바란다”고 MOU 체결 취지를 밝혔다.

송한준 의장은 “도의회는 G-스포츠클럽이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검토와 제도적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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