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6.12 13:53

지난해 여·야 국회의원 52명 건의문 정부에 전달 등 지속적 노력 기울여
부산-헬싱키 직항노선 예정…경주 관광산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에 청신호

김석기 의원(왼쪽)이 작년 11월 여·야 국회의원 52명의 서명이 담긴 ‘김해공항 미주·유럽 노선 개설 건의문’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석기 의원실)
김석기 의원(왼쪽)이 작년 11월 여·야 국회의원 52명의 서명이 담긴 ‘김해공항 미주·유럽 노선 개설 건의문’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석기 의원실)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내년 3월 부산-헬싱키 직항 노선이 개설 예정인 가운데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김석기 의원(경주)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북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내년 3월부터 부산-헬싱키 직항 노선을 주3회 운항하기로 합의했다.

김 의원이 국회에서 오랜 기간 이 문제를 지적해 온 결과 이번에 동북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길목인 헬싱키 직항노선이 개설됨으로써 향후 경주 관광산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해공항은 대한민국 제2의 관문임에도 경주를 포함한 영남권 지역주민들은 유럽으로 가기 위해선 인천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영남권 1000만명 주민들은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감수해야 했고, 유럽 및 미주 장거리 항공 노선의 부재는 해외 관광객을 경주에 유치하는데도 걸림돌이 됐다.

김 의원은 이러한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경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를 상대로 미주·유럽 노선 개설을 건의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김 의원은 작년 11월 여·야 국회의원 52명의 서명이 담긴 ‘김해공항 미주·유럽 노선 개설 건의문’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직접 전달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요청한 바 있다.

김석기 의원은 “지난해 여·야 국회의원 52명의 건의문을 전달한 이후 정부가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 왔는데, 이번에 좋은 결실을 맺었다"면서 "영남권 주민들이 유럽으로 가기가 한결 편해졌고, 유럽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주 노선 개설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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