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6.12 14:00
김준(왼쪽 다섯번째) SK이노베이션 사장이 12일 열린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 협약식’에서 소셜벤처 업체 대표 및 SK이노베이션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김준(왼쪽 다섯번째) SK이노베이션 사장이 12일 열린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 협약식’에서 소셜벤처 업체 대표 및 SK이노베이션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소셜벤처와 협업을 통해 경제적 가치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실험에 나선다. 소셜벤처는 사회 문제 해결과 사회적 혜택 제공을 이익보다 우선시하는 벤처기업을 뜻한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소셜벤처와 파트너링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가속화하는 ‘SV제곱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SV제곱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은 소셜벤처와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가치(SV)를 제곱으로 창출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재무적 수익과 사회·환경적 성과 동시 달성을 추구한다.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은 지식이나 기술을 기부하는 ‘프로보노’ 형태로 소셜벤처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 지원 대상에는 ▲인진(파도를 이용한 전기 생산) ▲마린이노베이션(해조류를 이용한 1회용품 및 생분해 비닐생산) ▲오투엠(우주인 호흡장치 기술에 기반한 일회용 산소 마스크 생산) ▲이노마드(흐르는 물을 활용한 휴대용 수력발전기 생산) 등 4개사가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은 이들 4개 업체 중 본인이 공감하는 업체를 고른 후 100만원을 투자할 수 있으며 회사측이 매칭펀드 형태로 100만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친환경 생태계 구축은 우리 모두에게 시급한 과제로 구성원이 주축이 된 대기업과 소셜벤처가 만나 협업을 시작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동반성장과 친환경 생태계 구축의 성공 모델을 통해 더 많은 기업과 소셜벤처들이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한 독한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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