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6.12 14:28
고유정 (사진=KBS 캡처)
고유정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의 동생 발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는 '제주도 전 남편 살인 사건'의 전말에 대해 다룬다. 이날 방송에서는 치밀한 계획 아래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하기까지의 과정과 고유정과 피해자 강모 씨의 가족 인터뷰가 공개된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고유정이 거주하던 청주를 찾아 인근 주민들과 동생의 목소리를 담았다. 청주에 거주하는 이웃들은 고유정이 이와 같은 잔혹한 범죄를 저지를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실화탐사대' 유해진 책임 PD는 고유정에 대한 깊이있는 파악을 위해 가족의 이야기가 꼭 필요했다고 제작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고유정 동생에 대해 "고유정이 착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이라고 말했다"며 "사건이 처음 알려졌을 때 믿을 수 없었다는 반응이었다"고 했다. 피해자에 대해서는 "아이를 볼 수 없어도 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양육비를 보냈다"며 "늘 아이를 그리워했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한편, 12일 고유정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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