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6.12 14:38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전 남편 살해 및 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에 대한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피해자의 유가족이라고 밝힌 청원자는 "살아 돌아올 것이라 믿었지만, 결과는 예상했던 최악의 상황보다 더 참혹하고 참담했다"며 "이제 죽음을 넘어 온전한 시신을 수습할 수 있을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청원자는 "무기징역도 가볍다. 법정 최고형인 사형 선고로 법의 준엄함을 보여달라. 대한민국의 법이 가해자의 편이 아닌 피해자의 편이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요청했다. 또 하루빨리 피해자 시신이 수습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은 12일 오후 2시 35분 현재 10만7271명이 동의했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전 남편 A씨(36)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사체은닉)를 받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2일 고유정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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