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6.12 14:44

최하위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48만원에 불과

(자료=인크루트)
(자료=인크루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준정부기관 직원들에게 평균 827만원의 기타성과 상여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의 2018년 준정부기관 94곳의 직원 평균 보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준정부기관(부설기관 제외) 94곳 평균 상여금은 827만원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2017년 평균 상여금 831만원에 비하면 4만원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상여금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예금보험공사로 확인됐다. 예보는 평균 2460만원을 상여금으로 지급했다. 이어 한국연구재단(2432만원), 한국언론진흥재단(2364만원) 등 두 곳도 2000만원대 상여금을 받았다.

이외에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1842만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1772만원), 한국자산관리공사(1704만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1701만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1558만원), 한국재정정보원(1493만원), 한국고용정보원(1492만원) 등이 상위 10위에 자리했다.

2017년 상여금 1위를 기록했던 한국세라믹기술원는 올 초 준정부기관에서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돼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또 94개 기관 가운데 평균 상여금이 가장 적은 곳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 48만원에 불과했다. 2017년(46만원)에 이어 상여금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65만원), 한국소비자원(90만원), 재단법인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91만원) 순으로 적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같은 준정부기관이라도 상여금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라며 “2019년 최저임금 산입범위가 개정됨에 따라 달라진 상여금 포함 규정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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