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6.12 16:13
(사진=뉴스웍스DB)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5월 실업자 수가 114만5000명으로 집계돼 5월 기준으로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12일 기획재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실업자 수의 절대규모만 단순 비교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재부는 “통상 전체 인구 및 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면 취업자와 실업자 수는 대체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5월 실업자 수(114만5000명)와 취업자 수(2732만2000명)는 절대규모면에서 5월 기준으로 모두 역대 최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실업자 수 증가는 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구직활동 참여 확대에 상당부분 기인한다”며 “5월에도 60세 이상이 실업자 증가세를 주도한 반면 60세 미만은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또 “실업자 수 변화만으로 고용상황을 판단하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며 “인구요인을 고려한 비율지표를 함께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5월 실업률은 4.0%로 전년동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며 “전반적 취업상황을 보여주는 고용률은 61.5%로 5월 기준 1997년 이후 가장 높았고 15~64세 고용률은 67.1%로 5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