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6.13 09:13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환담 중인 트럼프 대통령. (사진출처=백악관 홈페이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대해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매우 멋진 친서를 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매우 멋진 편지였고, 따뜻한 편지였다. 그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전날에 이어 이날도 친서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젠가 여러분도 친서의 내용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면서도 "아마도 100년 후 또는 2주 후가 될 지 누가 알겠나"라고만 말했다.

이 날은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지 1년이 지난 날이었다. 양측이 다시 한번 톱다운 방식의 '친서 외교'로 핵협상을 진전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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