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6.13 09:17
모건 오르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미 국무부 홈페이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미국 국무부는 북한과의 실무협상을 이어가고 싶으며, 준비도 돼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모건 오르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따뜻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힌 것처럼, 국무부도 북한과 실무협상을 지속할 준비가 돼 있으며, 협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년 전 싱가포르에서 했던 약속이 결실을 보길 바라며, 실무선에서는 그럴 준비가 확실히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는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북미가 접촉을 이어가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우리는 물론, 폼페이오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은 북한 주민들의 밝은 경제적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애둘러 답했다.

한편,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비건 특별대표가 뉴욕을 방문 중이라고 확인하면서, 유엔 관련 회의에 참석하고 전문가들과 외국 파트너들을 만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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