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06.13 13:42
2017 FIFA U-20 월드컵 한국과 포르투갈의 16강 전 당시 만석공원에서 거리 응원을 하고 있는 시민들.(사진제공=수원시)
2017 FIFA U-20 월드컵 한국과 포르투갈의 16강 전 당시 시민들이 만석공원에서 거리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가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의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16일 오전 1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응원전을 연다.

수원월드컵경기장 대형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중계한다.

전광판은 선명도가 10000cd/㎡ HD급이다. 15일 저녁 11시부터 입장할 수 있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기장 주차장은 무료로 개방한다.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4강에 진출한 대한한국 대표팀은 4강전에서 에콰도르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U-20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수원시는 늦은 밤에 경기가 열리는 만큼 혼잡을 최소화하고, 응원전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응원전을 열기로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우승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응원전을 마련했다”라면서 “응원전이 수원의 축구 열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에는 전세진(19, FW)·박지민(19, GK, 이상 수원삼성)·이지솔(19, 대전 시티즌) 등 수원 출신 선수 3명이 있다.

전세진(매탄중-매탄고)은 대표팀의 주요 공격 자원이다. 세네갈전(8강)에 선발 출전해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4강 진출에 이바지했다. 골키퍼 박지민(매탄중-매탄고)은 든든한 백업 역할을 하고 있다. 2018년에는 수원JS컵 U-19 청소년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빼어난 수비 실력으로 뒷문을 잠그고 있는 이지솔(매탄중-언남고)은 세네갈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며 4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