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13 16:04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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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3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이슈 재부각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5.60포인트(0.27%) 내린 2103.15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1.4%), 전기전자(1.1%), 보험(0.9%), 운수장비(0.8%), 은행(0.7%), 전기가스업(0.6%), 유통업(0.5%) 등이 내렸으며 의료정밀(2.5%), 음식료품(1.4%), 비금속광물(1.1%), 의약품(1.0%), 기계(1.0%), 섬유의복(0.6%), 화학(0.5%)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0.5%)가 하락한 반면 중형주(0.6%)와 소형주(0.4%)는 상승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32개, 내린 종목은 289개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피는 지난 새벽 다우지수가 은행주와 에너지주 약세로 인해 하락 마감한 영향에 약세로 출발했다.

또한 최근 잠잠했던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이슈가 다시 거론되면서 지수 반등을 어렵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협상 시한은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만족스러운 협상이 이뤄질 때까지 분쟁을 장기화로 끌고 갈 수 있다는 의지로 해석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20억원, 53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65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지난밤 나스닥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IT주를 중심으로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일 대비 2.36포인트(0.33%) 오른 726.68로 장을 마쳤다. 

소프트웨어(2.4%), 정보기기(1.9%), IT소프트웨어&서비스(1.6%), 인터넷(1.4%), 건설(1.2%), 일반전기전자(1.1%), 디지털콘텐츠(1.0%) 등의 업종은 오른 반면 통신서비스(0.9%), 통신방송서비스(0.9%), 방송서비스(0.8%), 금속(0.4%), 종이·목재(0.4%), 제약(0.2%), 오락·문화(0.2%) 등은 내렸다.

시총 전 규모에서 1% 내외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09개, 하락한 종목은 485개였다. UCI, 휴네시온, 줌인터넷, 디알텍 등 4개 종목으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6억원, 1729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727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원(0.04%) 오른 1183.1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 원유재고가 늘어났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2.13달러(4.0%) 오른 배럴당 59.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 상업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220만 배럴 늘었다. 이는 전문가들은 오히려 48만 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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