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6.13 16:08
고유정 화학과 출신 (사진=YTN 캡처)
고유정 화학과 출신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이 화학과 출신으로 전공지식을 활용해 DNA를 제거하는 등 치밀하게 시신을 처리했다는 전문가의 발언이 나온 가운데 네티즌의 반응에 이목이 쏠린다.

13일 네티즌들은 "고유정 화학과 출신, 나름 브레인이었다니... 어이가 없다", "고유정, 생각보다 더 지능적일 수도", "남편에게 수면제 먹였다더니...", "어떻게 유전자 검출도 안되게 처리하냐... 무섭다", "나름 전문가였네", "화학과 출신이라며? 어떻게 하면 질식사하는지 어떤약물쓰면 티안나게 죽는 약같은거 알고있는거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고유정은 의문사한 의붓아들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범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전 남편 A씨(36)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사체은닉)를 받고 있다.

한편, 노영희 변호사는 12일 YTN라디오 '최형진의 오~! 뉴스'에 출연해 "화학과 출신인 (고유정이) 전공지식을 활용해 DNA를 제거하는 등 치밀하게 시신을 처리한 흔적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특히 "3cm 크기의 뼛조각들이 라면상자 반 상자 크기 분량의 재활용센터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그걸 가지고 남편의 것인지 확인하려고 하니 DNA는 검출이 안 되고 매우 이상한 방식으로 모든 정보가 지워져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방법을 말씀드리긴 곤란하지만, 특히 이 사람이 화학과 출신이다. 그래서 무슨 약품 같은 걸 집어넣으면 어떤 식으로 상태가 변하는지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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