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6.13 16:10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시그마체인이 4차 산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최대 1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중소벤처기업부에 정식 등록된 액셀러레이터다. 매년 5건 안팎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만을 엄선해 집중 투자하고 공동사업화를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2017년에는 투자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단기간 내 20배의 수익을 실현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코스닥 상장사로서 운용자산 6000억원을 돌파한 벤처캐피탈인 TS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되며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투자기업의 빠른 압축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시그마체인이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토탈SNS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 '퓨처피아'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시그마체인과 함께 퓨처피아 생태계에 참여할 디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우수한 디앱에 대한 투자 및 공동사업화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그마체인은 분야별 맞춤 설계가 가능한 '시그마체인 메인넷'을 전 세계에 공급해 '시그마체인 네트워크 얼라이언스(SNA)'라는 독자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블록체인 기업이다. 

지난해 9월 시그마체인 메인넷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30만 초당 거래량(TPS)의 트랜잭션 처리 성능을 공식 인증받았고, 지난 3월에는 SNA 협회를 공식 출범했다.

현재 국내외 100여개 기업이 회원사로 등록해 있다.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시그마체인이 계획 중인 블록체인 생태계의 담대한 확장성과 뚜렷한 비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라며 "시그마체인이 전 세계적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전쟁에서 승리해 블록체인 업계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는 "시그마체인 블록체인 생태계의 핵심은 각 디앱에 적합한 맞춤형 메인넷을 다양하게 개발한 뒤 이들을 연동시켜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들 사이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시그마체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더욱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자체 서비스의 고도화에도 힘을 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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