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6.13 18:08

문무대왕릉 정비(100억원), 금척리 고분군 정비(100억원) 등 1800억원 요청

경주시는 13일 이영석 부시장이 예산담당 부서인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지역현안사업에 국가예산을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제공=경주시)
이영석(오른쪽에서 두 번째) 경주 부시장이 예산담당 부서인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지역현안사업에 국가예산을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는 13일 이영석 부시장이 예산담당 부서인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지역현안사업에 국가예산을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영석 부시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복지안전예산심의관, 행정국방예산심의관실 등을 차례로 방문해 경주시 현안사업을 설명했다.

기재부 방문으로 국비지원 요청한 사업은 총 15건에 1800억원 규모다.

사회예산심의관 심의사업으로 경주 문무대왕릉 정비(100억원), 경주 금척리 고분군 정비(100억원), 신라역사관(56왕6부전)건립(15억원), 라원조성(동궁원 2단계 사업비 78억원), 소현 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45억원) 등이다.

또 경제예산심의관 소관 사업으로는 예비타당성조사에 면제된 농소~외동간 국도 4차로 건설(700억원), 상구~효현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600억원), 양남~양북간 국도확장 예비타당성 용역(10억원), 강동~안강간 국지도 개량(10억원), 검단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80억원), 신농업혁신타운 조성(13억원)등 굵직굵직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복지예산심의관 소관 사업으로는, 2002년 태풍 ‘루사’와 2012년 태풍 ‘산바’ 내습으로 인한 상습 침수피해 지역인 건천 대곡금척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정비 사업비 총 120억원 중 2020년도 실시설계 용역비(3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행정안전부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사업으로 안강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비 460억원 중 실시설계용역비(10억원)를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행정국방예산심의관 심의대상사업으로, 내남면 지역의 소규모수도시설 내 최근 비소검출로 인해 먹는 물 공급에 안정성이 취약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급수구역 비상공급망 확충 사업비(30억원), 외동읍 급수구역 공급체계 개선(7억원) 사업비 지원을 요구했다.

경주시는 내년도 국비지원 사업을 94건에 6588억원 확보를 목표로 연초부터 잰걸음으로 각 부처별로 방문해 사업비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이영석 부시장은 중앙부처 출향공무원들과도 별도로 자리를 마련해 고향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 부시장은 “앞으로도 경주시 국가예산 사업들이 정부안에 최대한 담을 수 있도록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정부예산안은 기획재정부 심의 확정을 거쳐 9월 2일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상임위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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