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6.13 18:18

포항시, 친환경 농업기술과 새마을정신 전수…라오스 녹색혁명 이끈다

포항시는 13일 라오스 해외 농업연수단을 초청해 기계면 친환경 농업현장에서 영농기술을 전수했다.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는 13일 라오스 해외 농업연수단을 초청해 기계면 친환경 농업현장에서 영농기술을 전수했다. 포항시 관계자와 라오스 농업연수단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13일 라오스 해외 농업연수단을 초청해 기계면 친환경 농업현장에서 영농기술을 전수했다.

라오스 구청장 2명, 외교부 국제기구과 부국장, 농산림부 국제기구과 부국장, 비엔타인시 농산림부국장 등 19명으로 구성된 농업연수단은 기계면 성계리 벼 친환경단지에서 김윤환 기술보급과장으로부터 친환경 농업기술과 기계화 기술을 배웠다.

연수단원들은 우렁이가 잡초를 제거한다는 사실을 신기해하며 기계·기북면 친환경단지가 15년 동안 340ha에 445농가가 참여해 친환경농업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주락 서포항농협 농협장은 라오스 연수단과 함께 서포항농협의 친환경 미곡종합처리장(RPC)을 방문해 친환경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쌀의 벼 수매, 저장, 가공, 포장 공정을 안내했다.

라오스 연수단은 포항시의 예산과 친환경 기술지원, 농업인들의 친환경 벼 생산, 서포항농협 친환경벼 수매 및 가공 판매 3개 단체가 지혜를 모아 파종에서 식탁까지 함께 추진하는 '선진농업 일괄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라오스 해외연수단 대표는 “라오스는 총인구의 약 75%가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국가이지만 재배기술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포항시의 선진화된 친환경 벼 재배 기술을 농사에 접목해 라오스의 주력 산업인 농업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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