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19.06.13 22:23

‘멕시코 4강 신화’ 박종환 여주FC 총감독도 동참

지난 3월 축구종합센터 유치 염원 촛불결의대회에서 풍물놀이패가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여주시)
지난 3월 축구종합센터 유치 염원 촛불결의대회에서 풍물놀이패가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여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여주시가 역사상 최초로 FIFA 주관 국제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U-20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우승을 기원하는 여주시민 거리응원전을 15일 오후 10시부터 시청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주는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 축구대회 4강 신화를 이끈 박종환 여주FC 총감독이 활동하고 있는 축구도시로서 이번 거리응원전도 박종환 감독과 함께 펼치기로 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거리응원전은 15일 오후 10시 여주시청 광장에서 여주 민예총 풍물놀이패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여주대학교 치어리더팀과 지역 그룹사운드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자정을 즈음하여 박종환 감독을 무대로 초청, 36년전 원조 붉은악마의 4강 신화를 시민들과 함께 반추하는 시간을 가진 후, 결승전 경기 시청 및 단체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여주는 얼마전 열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전의 결승 무대에서 좌절해야 했지만, 우리 청소년 국가대표팀은 반드시 우승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이번에 박종환 감독과 함께하는 거리응원전이 축구를 통하여 여주시민들이 기쁨을 나누고 화합을 다지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주는 지난 3월 ‘38회 대한축구협회장기 전국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제2축구종합센터(NFC) 최종 후보 도시로 주목받기도 하는 등 축구의 열기가 뜨거운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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