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6.14 10:24
(사진출처=CNN 홈페이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월마트 등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및 신발·의류·가구 등 소비재 업체 600여 개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앞으로 서한을 보내 대중국 관세부과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13일(현지시간)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관세는 (미국)심장부를 해친다(Tariffs Hurt the Heartland)'란 제목의 이 서한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가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며, 이로 인해 일자리 상실과 수백만 소비자들의 손해를 야기할 것이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또한 업체들은 "추가 관세가 미국 기업과 농가, 가계, 나아가 전체 경제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면서 "악화하는 무역전쟁은 미국을 위한 최선의 이익이 아니며, 양쪽이 모두 지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월마트, 코스트코, 타깃, 갭, 리바이스, 풋로커, 메이시스 등이 회사 이름으로 이번 서한에 참여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17일 공청회를 열어 관세 여파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 서한은 공청회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것이다.

(사진출처=CNN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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