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6.14 10:14
고유정 현 남편 A씨가 고씨를 고소했다. (사진=YTN 캡처)
고유정 현 남편 A씨가 고씨를 고소했다.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의 피의자 고유정의 현 남편 A씨가 고씨를 고소한 가운데 두 사람의 만남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고유정과 피해자인 전 남편 강모씨(36)는 제주도의 모 대학 학부시절에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6년간 연애한 후 2013년 결혼했고 3년 만인 2016년 협의 이혼했다.

고씨는 강씨와 이혼한 뒤 2017년 제주도 출신의 현 남편 A씨(38)와 결혼해 청주에서 살았다. A씨는 충북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유정의 남동생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 "지병이나 정신질환이 없었다. 전 매형과 갈등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누나가 재혼한 것도 이번에 알았고, 연락이 아예 안됐다"며 "(누나가 살인을 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13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A씨는 고유정이 자신의 아들 B군(4)을 살해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주지검에 제출했다. 
  
B군은 A씨가 전처와의 사이에 낳은 아들이자 고유정의 의붓아들로 지난 3월 2일 오전 10씨쯤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