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14 11:49

우수 창업·벤처·중소기업 발굴과 육성 공동 추진

정운진(왼쪽) 신한금융 GIB사업부문 대표가 지난 13일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우수 창업 기업 발굴·투자 및 기술사업화 추진 활성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제휴해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신한금융그룹은 GIB(그룹투자금융) 사업부문이 지난 13일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한양대 기술지주회사와 우수 창업기업 발굴·투자 및 기술사업화 추진 활성화를 함께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양대 기술지주회사는 2008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대학기술지주회사로 우수기술의 발굴, 사업화, 보육, 투자 등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기술창업기업에 투자와 매칭 기회를 제공하고 보유 기술의 사업화 모델을 수립해준다. 또한 대내외 전문가 매칭과 해외 엑셀러레이터 연계 등 다양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지원과 투자를 통해 창업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꾀한다.

이날 행사에는 정운진 GIB사업부문 대표와 유현오 한양대 기술지주회사 대표가 참석해 향후 양사가 우수 창업기업 발굴 및 투자 지원, 공동 투자조합 결성 및 운용을 통한 창업기업 생태계 활성화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양대 기술지주회사가 보유한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육성하는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그룹차원에서 추진 중인 ‘혁신성장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혁신기업 발굴과 투자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3월 국내 창업·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을 출범해 기업대출 체계 혁신, 혁신기업 투자 확대,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의 3대 핵심 방향을 중심으로 혁신금융을 추진 중이다. 이중 GIB 사업부문은 5년간 2조1000억원을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총괄한다.

한편 신한금융은 혁신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를 위해 지난 4월 이후 한국성장금융, 한국과학기술지주, 서울대기술지주와 MOU를 체결하는 등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지난 5월까지 2481억원의 직간접투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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