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14 16:06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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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4일 코스피는 오만해에서 유조선 피습사건이 발생하며 중동 지정학성 리스크 부각으로 0.4%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7.74포인트(0.37%) 내린 2095.41로 장을 마치며 사흘 연속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2.3%), 종이목재(1.7%), 전기가스업(1.7%), 화학(1.6%), 의약품(1.5%), 의료정밀(1.3%), 비금속광물(1.1%) 등이 내렸으며 음식료품(0.8%), 운수장비(0.5%), 건설업(0.3%), 섬유의복(0.2%), 통신업(0.1%), 유통업(0.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전 규모에서 약세를 나타냈으며 중형주(0.9%)의 낙폭이 대형주(0.5%)와 소형주(0.2%)에 비해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78개, 내린 종목은 546개였다. 동성제약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 새벽 다우지수가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 부각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 출발했다. 페르시아 만에서 인도양으로 이어지는 오만해에서 유조전 2척이 어뢰공격을 당한 것에 대해 미국은 사건의 배후로 이란을 의심했다.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전날 유조선 피습사건으로 석유주가 강세를 띄며 상승했지만 석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등 아시아 증시는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되면 기업 부담 상승 가능성에 약세를 띄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58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6억원, 92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43포인트(0.61%) 하락한 722.25로 장을 마쳤다. 

오락·문화(1.7%), 음식료·담배(1.6%), 종이·목재(1.6%), 유통(1.5%), 기계·장비(1.4%), 인터넷(1.3%), 반도체(1.3%) 등 다수 업종은 내린 반면 음식료품(0.8%), 운수장비(0.6%), 건설업(0.4%), 전기전자(0.1%), 유통업(0.1%), 통신업(0.1%) 등은 올랐다.

대형(0.6%), 중형(0.4%), 소형주(0.3%) 모두 떨어졌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50개, 하락한 종목은 760개였다. 이스트소프트, 줌인터넷, UCI, 엔에이치스팩10호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이 161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6억원, 348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2원(0.19%) 오른 1185.3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오만 해상에서 유조선 피격 사건이 발생해 공급 차질 우려에 따라 전일 대비 1.14달러 상승한 배럴당 52.2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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