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6.14 17:44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자폐성 장애 및 발달지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오티즘엑스포가 오는 7월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다.

 ‘꿈을 그리다 다름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서플러스글로벌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함께웃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오티즘엑스포는 발달장애인의 복지·의료·교육치료 등 자폐성 장애 및 발달지연 관련 국내·외 100여 개의 유관기관과 단체 및 기업들의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오티즘엑스포는 자폐 및 발달지연에 필요한 양육·교육 관련 서비스와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보여줌으로써 생애주기별 과제와 미래설계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한다.

7월 12일에는 엑스포 행사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이 오티즘 아트 페스티벌 무대에서 드림위드앙상블과 뉴딘파스텔 합창단의 축하공연과 함께 김지연 S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엑스포는 자폐성 장애 및 발달지연에 관한 다양한 분야의 정보 전달을 중심으로, 전문가의 강연 및 정책 토론회 등으로 구성된 ‘오티즘 스쿨’과 자폐성 장애인들의 재능과 독특한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오티즘 아트 페스티벌’ 등의 부대행사가 함께 구성된다.

첫째 날 오전 오티즘 스쿨에는 함의영 피치마켓 대표가 진행하는 ‘책으로 이해하는 발달장애인 금융사기예방’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자폐협회의 ‘말레이시아의 자폐 관련 복지서비스와 부모 운동’이, 오후에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 교육 및 연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유희정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와 박현옥 백석대학교 교수, 신찬영 건국대학교 의대 교수, KASEC 박현선 박사가 참여하는 전문가 토론회 등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티즘 아트 페스티벌에서는 ‘엄지척 널 보여줘!!’ 재능발표회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무한한 예술 감각을 보여 줄 예정이며, 연세대 락밴드 동아리 ‘소나기’와 아카펠라 그룹 ‘두왑사운즈’가 함께 화려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둘째 날 진행되는 오티즘 아트 페스티벌에는 방송인 김미화씨의 진행으로 발달장애인들이 연주하는 발달장애가족 음악회 ‘위 해브 어 드림'이 축제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며, 이후에는 씽씽합창단과 마음톡톡센터의 합주공연, 샌드아트 공연이 한 데 어우러져 ‘또다른 시작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피날레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오티즘 아트 페스티벌 갤러리에는 자폐성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자폐예술인들의 회화, 일러스트, 디자인, 도예, 클레이아트, 종이공예, 게임영상 창작물 등 자폐예술인들의 열정과 혼이 담긴 작품들을 전시한다.

김정웅 함께웃는재단의 이사장은 “오티즘엑스포를 통해 자폐성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바로 잡고, 사회적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티즘엑스포는 자폐·발달지연 장애인과 가족들은 물론 국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 시 입장료는 무료로 제공되고 현장등록 시에는 5000원의 입장료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