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19.06.15 09:49

호우피해 침수가 62%, 기타 20%, 하천범람 6% 순으로 나타나

<b>이천시</b> 전경 (사진=<b>이천시</b>)
이천시 전경 (사진=이천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이천시가 안전한 도시 이천을 만들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최대로 활용하고 있다.

이천시는 본격적인 장마철에 앞서 호우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으로 금년 2월부터 약 2개월간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결과 보고서를 관련 부서에 배포했다.

14일 이천시에 따르면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과거 10년간 침수피해 데이터, 기상정보데이터, 국토정보 데이터 등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되었으며, 기존 호우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예·경보 시스템, 급경사지 현황, 재해위험 지구 현황 등)등과 더불어 하천정보, 저수지 정보 등 지역특성 반영을 위한 데이터까지 종합적으로 분석, 반영했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약 5400여건의 호우피해가 있었으며, 피해 원인으로는 ‘침수’가 전체 피해의 6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기타’ 가 20%, ‘하천범람’ 6%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주요 피해지역에 대한 원인분석을 통해 상습피해 지역에 대한 상습피해지수를 개발·적용하고, 지수에 따라 4개 단계(집중관리지역, 관심관리지역, 주의관리지역, 관찰지역)로 구분하여, 총 122개소의 상습 피해지역을 도출, 피해지수가 높은 지역 내 예방시설 설치 및 예방활동 등 피해방지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관련 부서에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호우피해 예방강화 방안으로 3년간 약 100여개의 마을형 재난 자동음성 통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보다 안전한 도시 이천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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