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규 기자
  • 입력 2019.06.15 14:45
남양주보건소가 다산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에서 진드기.모기 매개체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민들에게 손씻기 홍보교육 등을 갖고 있다.(사진=남양주시)
남양주보건소가 다산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에서 진드기·모기 매개체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민들에게 손씻기 홍보교육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뉴스웍스=임성규 기자] 남양주보건소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SFTS, 말라리아 등 진드기 및 모기 매개체 감염병 방지를 위해 이른 새벽부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동절기 유충구제를 실시하고, 집중 감시 기간인 4월~11월은 근본원인이 되는 매개체 감소를 위해 비상방역체계를 구축, 12개 읍·면·동을 권역별, 노선별로 세분화해 새벽 연무·분무소독 및 유충구제를 통한 집중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 중점을 두는 사업실시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발로 뛰는 방역을 시행 중이다.

아울러 남양주보건소는 지난 1월부터 농업인대상 교육을 시작으로 다산 정약용행사, 마을별 교육을 실시해 연령별·직군별 매개체 감염병 취약계층에게 효율적으로 예방수칙 교육을 실시중이다.

뿐만 아니라 ▲법정감염병 전수 발생보고 및 역학조사 ▲감염병의심 입국자 추적 역학조사 ▲극한기온(폭염/한파) 건강피해 대비 절기별 일일보고 및 예방교육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집단발생보고 ▲메르스 등 신종감염병 의심환자 격리진료 및 접촉차단을 위한 외래선별진료소 운영 및 24시간 핫라인 구축 등 감염병 없는 안전한 남양주시를 위해 밤낮없이 비상체계가 돌아가고 있다.

남양주보건소 감염병관리팀 관계자는 "동절기에도 다가구 주택 및 빌라 정화조, 하천 주변 물웅덩이 등에 유충구제를 실시해 일년내내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수원보호구역인 한강이 인접한 남양주시는 통상적인 살충방역에 한계에 봉착했음을 느껴, 최근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유칼립투스, 시나몬 등 천연추출물을 이용해 동양하루살이 호흡을 저해하고 드론을 이용해 차량진입이 어려운지역에 광범위하게 방역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꾸라지, 동자개 등 토산어종 방류를 통해 동양하루살이, 모기 등의 친환경 유충구제사업을 실시했다"며 "시범사업이 친환경방역의 새로운 지평을 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정례회에서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과 의원들은 "이른 새벽부터 시민들을 위해 감염병관리팀 직원들이 새벽 3시에 나와서 방역하는 등 신속한 일처리가 남양주 하천변 등에 해충들이 사라진 원인 중 하나"라고 칭찬했다.

남양주보건소가 와부읍 삼패동 삼패한강시민공원에서 천연추출물을 이용해 드론으로 동양하루살이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남양주보건소가 와부읍 삼패동 삼패한강시민공원에서 천연추출물을 이용해 드론으로 동양하루살이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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