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6.16 11:11
제2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상지구 현황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제2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상지구 현황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국토교통부는 공공주택의 디자인 혁신과 품질 향상을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서울주택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제2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공주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고정관념을 개선하기 위해 기본적인 품질은 물론 디자인, 편의시설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행사를 위해 수원 당수 등 전국 11곳을 '대한민국 공공주택 디자인 공모' 대상지로 선정하고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해당 단지들은 국민들이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내년에 착공하고, 2021년에 입주자를 모집한 후 2022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올해 '대한민국 공공주택 디자인 공모' 대상 단지는 LH 시행 사업지 중의 10%이며 매년 5%씩 증가시켜 2022년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LH 자체공모로 추진하는 단지들도 모두 특화해 사업성 중심에서 디자인 중심으로 전환, 청년·신혼부부·노인 등에게 필요한 맞춤형 주택으로 공급하고, 디자인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추진일정을 살펴보면 이달 중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공모 주제, 설계 지침, 심사 기준 등을 결정하고 7월 말 공고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 뒤 11월 중 작품 접수 및 당선작을 선정해 시상 및 작품전시 등의 행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대형 건축사무소 뿐만 아니라 소형 아뜰리에·신진건축가 등 다양한 설계 주체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주택 규모를 다양화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 단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모든 국민이 향상된 공공주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품질 수준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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