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06.16 11:41
(사진=안산시)
(사진=안산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산시는 안산사랑상품권 ‘다온(多溫)’ 가맹점 위치와 정보를 스마트폰·PC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지도를 구축해 운영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가맹점 정보가 담긴 지도는 스마트폰이나 PC로 안산시청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메인 화면에 있는 ‘안산사랑상품권다온’을 클릭한 뒤 가맹점현황을 클릭하면 볼 수 있다. 또는 ‘생활정보지도’를 클릭한 뒤 ‘지역화폐(다온)’에 접속하면 된다.

시는 ▲가전·디지털 ▲건강·병원 ▲건설·건축·기계·전기 ▲광고 ▲교육·학원·사무용품 ▲카페·베이커리·디저트 ▲반려동물 서비스 ▲뷰티·패션 ▲식품·생활용품·편의점 ▲여행·여가·취미 ▲음식점·패스트푸드 ▲인테리어·가구·꽃 ▲자동차서비스 ▲기타서비스 등 14개 업종으로 분류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가맹점 상호명, 업종명, 주소, 대분류명 등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됐다. 검색된 가맹점을 클릭하면 주소와 연락처, 지역화폐사용 종류(지류식·카드형)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도 서비스는 외부 전문기관 용역이 아닌, 시청 내 관계부서의 협업의 성과물이다. 데이터 담당 부서는 1만 건이 넘는 가맹점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는 등 시 자체 기술로 제작을 이뤄냈다.

시는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가까이 있는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게 돼 보다 편리하게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기준 다온 종이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1만800곳에 달하며, 일반 카드와 똑같이 쓸 수 있는 카드 가맹점은 3만7680곳에 달한다.

다온이 지난 4월 1일부터 발행된 점을 고려하면 불과 두 달여 만에 이룬 성과로, 이를 원동력으로 판매액은 60억5600만원에 이른다. 당초 지난달까지의 목표 판매액 40억 원보다 20억을 넘긴 액수다.

시는 추가 가맹점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불만 사항과 개선점이 발견되면 즉시 조치할 예정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다온이 조기에 정착하게 된 배경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다온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편의를 돕겠다”고 말했다.

다온은 이달 30일까지 발행 기념으로 10% 특별 할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개인은 연간 최대 400만원까지 가까운 농협은행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체 발행규모는 200억 원으로 책정됐지만, 조기 소진되면 추가 예산을 확보해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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