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6.16 14:29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출처=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출처=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 정상화 협상과 관련 "자신있다면 경제청문회부터 먼저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그 다음에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에 돌입하자"고 말했다.

16일 나 원내대표는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추경심사에 앞서 경제청문회를 통해 경제 위기의 원인을 짚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실제 추경을 들여다보면 제대로 된 재해재난 예산도, 경기 부양도 없다"면서 "단기알바 지원사업에 제로페이, 체육관 건립에 이르기까지 세부적인 항목들 역시 땜질 예산투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나면, 그때는 여야가 어떤 성격의 추경이 필요한지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야 간 정쟁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정책에 자신 있고 소득주도성장에는 문제가 없다는 정부·여당 아니었냐"고 반문하면서 "왜 이토록 경제청문회를 못 받겠다는 것인지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진심으로 촉구한다"며 "부디 진정 어린 결단을 내려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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