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6.16 14:53
기아차 K7 프리미어에 탑재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사진제공=현대모비스)
기아차 K7 프리미어에 탑재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사진제공=현대모비스)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국의 홈오디오 브랜드 ‘크렐(KREL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프리미엄 사운드 개발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크렐과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에 탑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최근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분야의 국내외 기술 전문업체들과 체결하고 있는 개방형 협업의 일환이다.

현대모비스는 감성 영역인 프리미엄 사운드 분야에서도 전략적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크렐은 미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홈오디오 전문업체로, 지난 2014년부터 카오디오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크렐은 지난 2016년 기아차 신형 K7을 통해 국내 차량에 처음 적용된 바 있다.

현대모비스와 크렐은 그동안 앰프, 스피커 설계부터 사운드 튜닝, 음질 성능 검증까지 공동 협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기아차 K7 프리미엄에 탑재된 크렐 사운드는 준대형 패밀리 세단에 어울리는 고품격 음질을 구현할 수 있다. 앞뒤 어느 좌석에서나 다이내믹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크렐 사운드 시스템에는 기존의 차량용 오디오에서 사용하지 않는 홈오디오용 고음질 부품과 전용 파워부스터 등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라이브 다이내믹’ 알고리즘을 통해 손실된 음원을 재구성해 복원하고, 세밀한 음질 조정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이번 K7에 탑재된 크렐에는 12개의 스피커와 12채널 앰프를 사용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공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근 출시된 기아차 K7프리미어에 크렐 사운드를 탑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나올 신차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정정환 현대모비스 차량부품영업사업부장은 “하이파이 오디오 선두주자 크렐로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시장을 리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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