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6.16 15:44

日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오찬에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 자격 참석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와 연계해 수소위원회가 개최한 만찬에서 공동회장 자격으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와 연계해 수소위원회가 개최한 만찬에서 공동회장 자격으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수소경제가 미래 성공적 에너지 전환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솔루션”이라며 “에너지와 수송을 넘어 모든 분야 리더들이 수소경제 사회구현과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5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오찬에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공식 스피치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주요 20개국 에너지, 환경 장관 등 고위 인사들과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사인 현대차, 에어리퀴드, 수소위원회 회원사이자 일본 산업계 대표인 도요타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했다.

이날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경제 사회가 일부 국가 혹은 특정 산업만의 어젠다가 아니라고 지적하며 전세계 모든 국가와 산업, 기업이 함께 참여해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미래를 향한 공통의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가 보편화되는 수소경제 사회를 서둘러 구축해 환경 오염과 지구 온난화에 적극 대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 것이다.

정 수석부회장이 공동 회장을 맡고 있는 수소위원회는 지난 2017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출범한 수소경제 관련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다. 위원회에는 에너지, 화학, 완성차 및 부품 업체 등 전세계 주요 기업 60곳이 참여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경제 사회가 일부 국가, 특정 산업만의 어젠다가 아니라 전세계 모든 국가와 산업, 기업이 함께 참여해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미래를 향한 공통의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위원회가 많은 정부, 국제기구와 협력해 전세계 에너지 전환 노력에 기여하고 있다”며 “에너지와 수송을 넘어 모든 분야의 리더들이 수소경제 사회를 구현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동참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현대차는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및 수소위원회 행사에 맞춰 총 5대의 넥쏘 수소전기차를 준비했다. 물 이외의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고, 공기정화까지 가능한 궁극의 친환경차 넥쏘를 활용해 국제 사회에 수소경제 사회 조기 구축이라는 메시지를 제시하기 위해서다. 특히 정 수석부회장은 거의 모든 일정을 넥쏘 수소전기차를 타고 진행해 현지에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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