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6.16 16:05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6일 북유럽 3개국 순방 후 귀국하자마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이희호 여사 유족을 찾아 위로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귀국 직후 이 여사가 머무르던 동교동 사저로 향해 이 여사 차남 김홍업 전 의원과 삼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등을 만났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라의 큰 어른을 잃었다"며 "한반도 평화의 역사는 김 전 대통령 때부터 시작돼 그 곁에는 늘 여사님이 계셨다. 계시는 것만으로도 중심이 돼주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 분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잘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이에 "대통령과 여사께서 특별히 신경 써주셔서 마지막까지 잘 모실 수 있었다"며 "정말 많은 국민이 빈소를 찾아주셔서 마지막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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