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6.17 09:16

’바이든 대세론’ 확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출처=조 바이든 트위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2020년 대선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압도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또 나왔다. 이번 조사는 '친(親)트럼프 성향'이 뚜렷한 폭스뉴스가 의뢰한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지난 9~12일 미국 성인 1001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10%포인트 격차로 앞섰다고 전했다.

'트럼프-바이든 1대1 대결'에서 응답자의 49%는 바이든 전 부통령을, 39%는 트럼프 대통령에 투표하겠다고 각각 답변했다.

민주당의 다른 주요 후보들도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었을 경우 승리가 점쳐졌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9%포인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2%포인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및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 사우스벤드 시장은 각 1%포인트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질렀다.

또한 바이든 전 부통령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것이라는 답변이 32%로 가장 많아 ’바이든 대세론’이 확인됐다.

앞서 지난 6~10일 코네티컷 소재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연구소의 조사 결과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은 13%포인트 차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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